부산대학교 교수회는 1989년 헌법이 보장하는 우리의 권리인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을 지키기 위해 선배 교수님들께서 직을 걸고 출범시킨 단체입니다. 우리 교수회는 교수님들의 민주적 대의기구로서 교수님의 권익보호와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견제와 협력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여 왔습니다. 부산대학교의 최소한의 민주적 거버넌스는 그나마 우리 교수회가 없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특히 교육부의 집요한 강요와 회유 속에서도 故 고현철 교수님의 숭고한 희생과 교수님들의 하나 됨으로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굳건히 지켜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감과 서울 쏠림현상으로 지방대학의 대책없는 몰락은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으로 몰고 있고,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은 교육계의 무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부의 경쟁과 성장 일변도이며 숙고되지 못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교육정책으로 교수님들은 피로감과 거부감이 누적되어 사기를 잃고 자괴감마저 들게 합니다. 교수는 연구와 교육보다는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대학은 그 본연의 역할을 하기 보다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때에 우리 부산대학교는 국립대의 맏형으로서 모든 교육 정책, 국민 교육에 대한 가장 많은 고민과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부산대가 움직이면 많은 것이 변한다’는 자부심을 품고 있습니다. 교수회가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데서 보면 아주 작은 일이지만 가치있는 일을 찾을 수 있고 사소한 변화가 기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리 교수회는 그런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교수님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부산대를 다시 빛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하셔서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감과 서울 쏠림현상으로 지방대학의 대책없는 몰락은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으로 몰고 있고,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은 교육계의 무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부의 경쟁과 성장 일변도이며 숙고되지 못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교육정책으로 교수님들은 피로감과 거부감이 누적되어 사기를 잃고 자괴감마저 들게 합니다. 교수는 연구와 교육보다는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대학은 그 본연의 역할을 하기 보다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때에 우리 부산대학교는 국립대의 맏형으로서 모든 교육 정책, 국민 교육에 대한 가장 많은 고민과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부산대가 움직이면 많은 것이 변한다’는 자부심을 품고 있습니다. 교수회가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데서 보면 아주 작은 일이지만 가치있는 일을 찾을 수 있고 사소한 변화가 기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우리 교수회는 그런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교수님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부산대를 다시 빛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하셔서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십시오.
수고를 기쁨으로 헌신을 특권으로 여기는 제 19대 교수회 임원 일동